청소년 나눔 축제 <우리들의 행복한 세상>
제 1회 “청소년 나눔축제가 2015년 5월30일 원곡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세상“는 매주 토요일 다문화광장에서 구세군다문화센터가 베푸는 무료급식에 오시는 다문화 어르신들(주로 중국인, 조선족)께 더호프 청소년들이 평소 연습했던 노래, 동화, 악기연주 등등 다양한 재능을 함께 나누는 축제였습니다.
당일 일기예보 대로 부슬부슬 내리는 비 가운데에서도
우리 청소년들은 웃음을 잃지 않고 구세군다문화센터를 도와 무료급식을 시작했습니다.
맛난 식사를 대접하고 나니
배부른 어르신의 미소처럼 하늘도 우리 청소년들의 수고를 아는 것인지
화창한 해님이 파란 하늘을 활짝 열어 주었습니다.
“청소년 나눔축제 - 우리들의 행복한 세상“는
오프닝 레크리에이션으로 먼저 참석하신 어르신들 마음과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만든 후,
트럼펫으로 연주 한 힘찬 애국가,
피부는 검지만 엄연한 한국인 어린이의 한국전래동화,
은은한 소리의 플루트 합주,
바이올린 선율을 따라 흐른 구성진 아리랑,
또박또박 재미난 한국전래동화,
세라믹으로 만들었지만 곱디고운 오카리나 합주,
온 몸으로 춤을 추니 흥이 절로 나는 단체 댄스,
언제 들어도 또 듣고 싶은 한국전래동화,
중독성 깊은 비트의 댄스음악과 어울려 허공을 가르는 요요 공연,
한국말은 서투르지만 동화만큼은 자신 있는 어린이의 한국전래동화,
대본을 잃어버려 그냥 갈 뻔 했던 어린이가 들려 주는 한국전래동화,
역시 한국말은 서투르지만 또박또박 초롱초롱한 목소리의 꼬마 아가씨가 들려 주는 한국전래동화,
다양한 피부색과는 달리 하나 된 마음으로 광장을 휘어 잡은 밴드공연,
역시 다문화 청소년들이 준비 한 다양한 동물들이 출연하는 인형극,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듣는 귀가 업그레이드 되는 이탈리아 가곡,
마지막으로 모든 참가 청소년들이 함께 무대 올라 노래와 인사로
2시간 넘게 다문화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우리들 공연은 끝났지만,
광장 가득히 함께 하셨던 어르신들은 우리 청소년들이 나눈 기쁨과 행복을 한 가득 품에 품고 떠나실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두 다 아낌없이 나누었으니 허전해야 할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도
동일한 기쁨과 행복이 오히려 샘솟는 진정한 축제였습니다.
바로 더호프가 꿈꾸는
모든 세대와 소통하는 청소년들의 축제였습니다.
* 축제를 스케치한 사진은 더호프 페이스북(www.facebook.com/thehope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