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모든 세대와 소통하는 청소년을 꿈꾸는
이곳은 더 호프 청소년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동화를 싣는 공간입니다.
이번에 계속 연재할 동화는 코트디부아르에 살고 있는 김상진 친구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동화입니다.
더 호프 청소년들의 동화는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을 맑고 평안하게 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상진 입니다. 나이는 16살이고요.
한국에서 초등학교5학년까지 학교를 다니다가 부모님을 따라 이곳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오게 되었어요.
처음 이곳 공항에 처음 도착해서부터 많이 낯설고 마음이 힘들었어요.
특히, 이곳 사람들은 남녀노소 모두 아시아 사람들을 보면 "시노아!(중국인)"아니면 "신떡(중국인 또는 중국산 제품을 비하하는 말)" 이라고 놀리는데 이것이 저를 가장 힘들게 만들었었습니다.
이곳에 와서 바로 학교에 들어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인 프랑스어를 배웠어요. 처음엔 정말 하나도 몰라서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말을 할때 그냥 알아듣는 척만하고 시험볼 땐 이름만 쓰고 낸 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년에 무사히 다음 학년으로 올라갔고 지금까지 한번도 유급한 적은 없으며 올해는 학교에서 2등을 한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곳에 있으면서 어려운 일 또 좋은 일도 많았지만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 한국에 계신 분들과 또 저의 기도를 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김상진 올림
bottom of page